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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일 SK에코 대표, ‘드파인’브랜드로 종횡무진 [브랜드의 돋보기 ③]

기사입력 : 2023-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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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삶·주거의 새로운 정의 담겨”
에너지 솔루션 적용…지속가능한 주거 비전

▲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이미지 확대보기
▲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최근 윤석열닫기윤석열기사 모아보기 정부가 향후 5년간 전국에 270만가구를 공급하는 주택공급 대책를 내놨다. 이번 정책은 지난 정부 때 공공 주도로 추진했던 주택공급을 민간 주도로 활성화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민간주도 공동주택이 늘어날 것이 예상되면서, 각 건설사들의 기술력·특징 등 브랜드 파워가 국민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금융은 주요 건설사들의 각기 가지고 있는 건축 기술과 함께 완성된 건물의 특징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고객의 생활패턴이 생애주기별로 달라지는 모습에서 아파트가 더 이상 정형화된 공간이 아닌 고객에게 새로운 삶의 기준을 제시하고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어야한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설계를 진행했다.”

박경일 대표이사 사장이 SK에코플랜트가 하이엔드 브랜드를 앞세워 서울 도시정비시장 공략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2년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드파인(DEFINE)을 출시했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회사 매출의 45%가량을 책임지던 플랜트부문을 분할하면서 환경에너지 신사업뿐 아니라 기존 주택사업 확장도 중대한 경영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박 사장이 주택사업에서 도시정비, 민간도급사업 강화를 목표로 내걸고 리모델링사업 진출부터 하이엔드 브랜드 출시에 힘을 실었고, 그 결과 드파인이 탄생했다. 서울 핵심 주거지역 도시정비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박 사장의 의지가 드파인에 고스란히 녹아있는 셈이다.

드파인은 강조를 위한 접두사 ‘DE’와 좋음, 순수함을 의미하는 ‘FINE’의 합성어인 동시에 정의하다를 뜻하는 ‘Define’을 차용한 것으로, 이 시대에 부합하는 최고의 가치로 새로운 주거기준을 정의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라이프스타일과 생애주기에 따라 구조를 변경할 수 있는 평면(the Curated Plan)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주는 정제되고 간결한 건축디자인(the Fine Cut) ▲예술과 탁월함을 담아 힐링과 여유를 주는 조경(the Arte)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적 경험의 커뮤니티 공간(Club DEFINE) ▲생활패턴을 학습해 주거공간을 최적화하는 AI 시스템(SKAI 2.0) 등을 적용해 프리미엄 가치를 극대화하고 타주거상품과 차별성을 뒀다.

드파인은 기존 아파트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친환경 기반의 새로운 프리미엄의 모습을 미래 비전으로 제시한다. 연료전지를 활용한 에너지 솔루션(Energy Solution)과 쓰레기 이송 및 분류를 자동화한 폐기물 솔루션(Waste Solution) 등을 적용해 고객에게 지속가능한 프리미엄을 제공할 계획이다.

▲ 드파인 브랜드가 적용된 이촌 우성아파트 투시도. 사진제공 = SK에코플랜트이미지 확대보기
▲ 드파인 브랜드가 적용된 이촌 우성아파트 투시도. 사진제공 =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앞서 수주한 부산 광안2구역 재개발, 서울 노량진2·7구역 재개발, 서울 광장동 삼성1차아파트 재건축 사업, 서울 이촌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등에 드파인 브랜드를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이촌 우성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일원에 기존 243가구의 아파트를 수평증축해 지하 5층~지상21층, 2개동, 총 272가구 규모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SK에코플랜트가 단독 수주했으며 총 도급액은 약 1565억원이다. 이 단지는 리모델링사업 최초로 SK에코플랜트의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드파인을 적용한 만큼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현재 용산 중심으로 다수 재개발 및 리모델링 등 도시정비사업이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용산미군부지 반환지역 개발사업도 예정된 만큼 미래가치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드파인 브랜드 적용 여부는 SK에코플랜트 사내 ‘브랜드 심의위원회’에서 프로젝트의 입지, 규모, 상품 및 서비스 수준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브랜드 적용 이후에도 가치 유지를 위해 최초 적용된 기준들이 지속 관리되고 있는지도 엄격히 점검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고객의 생애주기별 생활패턴에 따라 맞춤형 변경이 가능하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제공하는 아파트가 새로운 프리미엄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드파인을 전국 핵심지역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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