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는 오는 7월 19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이 도래하는 가운데 신지급여력비율(K-ICS) 경과조치를 신청함에 따라 상환 이후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금융감독원은 K-ICS 경과조치 신고 접수결과를 발표하며 한화손보가 신규 보험리스크인 해지‧사업비에 대한 경과조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화손보의 경우 올해 1분기 법인보험대리점(GA) 신계약 성장률이 26.2%로 여타 중소형사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약 79%로 상위사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는 등 1분기 실적도 매우 양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IFRS17 하 수익성 지표인 계약서비스마진(CSM)도 3조5000억원을 기록 중”이라고 했다.
코리안리도 수익성 증대가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K-ICS 비율이 안정적인 수준이고 자산 잔존만기(Duration)이 더 길기 때문에 금리 하락 구간에서 유리한 구조”라며 “올해 큰 폭의 요율 상승에 따라 언더라이팅(U/W) 마진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보험료 배분 방법(PAA) 손익에서 지급준비금과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축소 효과 등으로 올해 상반기 역시 지난해 수준의 세전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화재가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보상한도는 3000억원인 재산종합보험에 가입한 상황이다. 해당 보험 간사사는 KB손해보험으로 참여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4개사다. 코리안리는 이들 보험사 중 일부와 재보험 계약을 체결했다.
재보험은 원수사가 체결한 계약을 매개로 만들어진 일종의 파생 계약이다. 원수사는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위험계약을 헷지(위험회피)하기 위해 재보험 계약을 체결하며 재보험사는 이를 통해 보험료를 거둬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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