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 오후2시30분 여의도 글래드호텔 블룸B에서 열린 '벤처캐피탈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포럼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해 글로벌 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벤처투자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와 정부가 함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일환에서 마련됐다.
이 장관은 2조원 이상 모태자펀드는 조성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약 1조원의 모태펀드를 출자하여 2조원 이상의 모태 자펀드 조성을 유도하겠다"라며 "2022년말 기준 약 11조원에 달하는 투자 여력을 벤처캐피탈들이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관리보수, 성과보수 등에서 인센티브를 전면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 장관은 "올 초에 이미 발표 드렸듯이 초격차 스타트업 1000플러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달부터 공모를 시작한다"라며 "투자 부분에서 가장 타격이 큰 빅테크 스타트업 연구개발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도약‧성장하는 우리나라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법‧제도‧인프라를 개선하고, 해외 우수 인력이 한국에서 자유롭게 창업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코리아’를 위한 다양한 정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 장관은 "이미 실행 중인 중소기업에 대한 80조원 규모의 자금 공급 방안에 더하여 금융위와 함께 추가 자금 지원, 규제혁신 등 벤처‧창업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별도 방안을 마련하여 이번 주 발표한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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