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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플랫폼 운송사업자 맞춤형 차량관리시스템 구축 추진

기사입력 : 2023-04-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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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시스템 연계 차량 운영 효율화

심장수 현대캐피탈 Auto본부 본부장(왼쪽)과 이성욱 진모빌리티 대표(오른쪽)가 13일 현대캐피탈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을 통해 양사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사진제공=현대캐피탈이미지 확대보기
심장수 현대캐피탈 Auto본부 본부장(왼쪽)과 이성욱 진모빌리티 대표(오른쪽)가 13일 현대캐피탈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을 통해 양사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사진제공=현대캐피탈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현대캐피탈(대표 목진원)이 플랫폼 운송사업자를 위한 차량관리시스템(FMS)을 구축한다. 택시 차량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운수업 관리 업무를 표준화하고 관제시스템을 연계해 차량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은 13일 현대캐피탈 사옥에서 진모빌리티와 금융서비스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진모빌리티는 지난 2020년 설립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현재 대형 승합택시를 기반으로 한 ‘아이엠(i.M)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캐피탈은 진모빌리티와 함께 플랫폼 운송사업자를 위한 맞춤형 차량관리시스템(FMS)을 구축하고 플랫폼 운송사업자와 가맹사업자 간 금융서비스를 확대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근 리뉴얼 된 현대캐피탈의 차량관리시스템(FMS)은 IT와 금융 데이터가 결합된 통합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은 차량 모니터링과 운행 현황 관리 등 차량에 대한 기본 관제 기능은 물론, 금융계약정보 및 차량 서비스 정보가 자동으로 연계되는 차별화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전자고지와 청구, 정산 관리 등 법인 고객사에 특화된 기능도 제공해 주목 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택시 차량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부품, 정비, 위치 관제 등 운수업 관리 업무를 표준화할 방침이다. 특히 부품과 정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실무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진모빌리티 단말기와 현대캐피탈의 관제시스템을 연계해 차량운행정보 수집을 자동화하고 배차·관제 업무를 고도화하는 등 차량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모빌리티 관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현대캐피탈은 각 업권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통해 법인 자동차금융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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