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3일,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4일 각각 현대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등급인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 단계씩 상향 조정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나이스신용평가의 등급 상승과 함께 올해 상반기 국내 3대 신평사로부터 일제히 신용등급이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21년 9월 현대자동차그룹 직할경영 체제로 전환한 후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글로벌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한 해외 캡티브(Captive) 금융 체제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 2월 기준 미국을 제외한 현대캐피탈 해외법인의 금융자산 잔액은 25조2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 지난 2017년 기준 8조5000억원 대비 약 3배가량 증가한 수치로 해외시장에서의 높은 성장세를 입증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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