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CEO(최고경영자) 출신인 서 회장은 '전공과목'인 펀드 시장 활성화에도 힘을 싣겠다고 했다.
임기가 시작되고 지난 2월 10일 기획재정부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증권사의 일반 환전 허용 계획' 발표, 3월 30일 '하이일드펀드 이자·배당소득 과세 특례 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 등의 성과가 있었다.
3월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개최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세미나에서 서 회장은 직접 기조 발표를 하고 금투업권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기도 했다.
서 회장은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로 신용경색이 풀려가고 금리가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부동산PF 연체율 관리 등 정부의 시장대응에 적극 협조·지원하고, 민간차원의 합의로 도출해 주신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매입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둘째로 금투업권의 시급과제를 정부·국회 등 이해관계자들께 충분히 설명드리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금투업권이 보유하고 또 추진하고 있는 좋은 제도와 상품이 많이 있다며, 보다 효율적으로 설계·운용·홍보돼 국민과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금투업권만의 고유 역할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해외진출을 포함 투자자 입장에서 금융투자사의 바람직한 기능과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투자자보호와 교육 선진화도 힘을 싣기로 했다.
서 회장은 "최근 금융위는 ‘금융국제화 대응단 발족’ 등을 통해 금융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금융산업은 내수산업’이라는 인식을 벗어날 수 있도록 ‘금융투자회사의 적극적인 해외진출 방안’을 회원사와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 ‘은행업 개편TF(태스크포스)’ 등을 통해 특정 업권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금융소비자의 효용측면에서 더 바람직한 금융의 모습을 상정하고, 효용증진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회의 홍보 기능도 강화해서 기자실 브리핑 확대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회원사 투표 선거에서 65.64%의 높은 득표율로 금투협회장에 올랐던 서 회장은 '초심을 잃지 말자 65.64'라는 문구가 적힌 액자를 집무실에 걸어두고 '일하는 청지기(위탁관리인)'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서 회장은 "취임 100일은 초심자로서의 허니문 기간이 끝나고, 업무를 본 궤도에 올려야하는 시점을 의미하기도 한다"며 "65.64%의 회원사 지지를 잊지 않고, 모든 회원사를 아우를 수 있는 협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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