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금융위원회,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연구원이 개최한 제1차 '금융투자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세미나'에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직접 기조발표를 했다.
증권회사 자기자본은 2022년 3분기 기준 80조 2000억원 규모, 증권회사 순이익은 29조3000억원이며, 증권회사 해외법인 순이익은 2015년 200억원에서 2021년 3700억원으로 늘었다.
서 회장은 "다만 이러한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예금중심의 가계금융자산 구조, 글로벌 경쟁력 부족, 낡은 자본시장 인프라와 규제 등 한계 요인이 여전하다"고 짚었다.
아시아국가 IB리그 순위에서도 20위권 내에 진입한 국내 증권사 전혀 없었다.
서 회장은 은행 중심의 금융구조에서 탈피하여 자본시장을 육성하고자 하는 EU(유럽연합) 자본시장 동맹 움직임을 설명했다.
이 외에 ▲연금·자산관리 활성화를 통한 국민 노후준비 지원 ▲공모펀드 경쟁력 강화와 사모펀드 성장 지원 ▲대체거래소(ATS) 인가 등 K-자본시장의 질적 업그레이드 ▲투자자 보호 강화 등을 언급했다.
이날 또 다른 주제발표는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해외 IB 발전전략 및 한국형 IB 과제'를, 이준서 동국대 교수가 '자산운용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패널 토론에는 증권사, 자산운용사 대표 등이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신인석 중앙대 교수를 좌장으로, 업계에서 박정림닫기박정림기사 모아보기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장원재 메리츠증권 사장,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최만연 블랙록자산운용 한국법인 대표가 참여했다.
학계에서 채준 서울대 교수도 참석했다. 또 양태영 한국거래소 본부장도 참석했다. 당국에서는 이윤수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이 자리했다.
금융위는 올해 상반기 금융투자업이 세계 무대의 주역이 되기 위해 다섯 차례 릴레이 세미나를 열고 과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향후 2차 세미나는 글로벌 영역 확대 방안을, 3차 세미나는 뉴노멀 대응전략을 4월 중 계획하고 있다. 또 투자자 수익 및 편익 제고 방안을 주제로 오는 5월 중 4차 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5차 세미나는 6월 초 예정으로, 금융투자회사의 내부역량 강화를 다룬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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