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만기가 1개월 이상인 초단기 상품 ‘KB특별한 적금’ 사전 예약을 받는다.
이 상품의 만기 이율은 최고 연 6.0%, 기본 이율은 연 2.0%다. 우대 이율은 목표금액 달성 시 최고 연 1.0%포인트, 별 모으기 달성 시 최고 연 1.0%포인트다. 친구 추천 시 최고 연 2.0%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1인 최대 3계좌까지 KB스타뱅킹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가입 금액은 월 1000원 이상 30만원 이하, 만기는 1개월 이상 6개월 이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금융 트랜드에 맞춘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통해 단기 상품을 선호하시는 고객의 자산관리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3일부터 'IBK D-day적금'을 리뉴얼해 최소 가입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했다. ‘50일 휴가’, ‘우리 아이 100일 축하’, ‘커플 100일 기념’ 등 고객이 적금 가입 목적에 맞게 만기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1년 만기 연 3.85%로,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5.35%의 금리를 제공한다. 상품 가입 시 설정한 목표금액 이상을 납입하고, 계약기간 중 3회 이상 기업은행 계좌에서 자동 이체하면 연 1.0%포인트의 목표 달성 축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첫 거래 고객에게는 연 0.5%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적용한다.
하나은행은 오는 7일 '하나 타이밍 적금'을 리뉴얼해 1개월 초단기 만기 상품을 내놓는다. 가입자가 설정한 금액(10원∼5000원)을 타이밍 적금 전용 입금 버튼을 터치해 적립하고, 터치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 금액은 1000원 이상 50만원 이하이며 타이밍 버튼 입금 한도(최대 15만원)를 포함한 월 최대 납입 한도는 65만원이다. 만기는 최소 1개월부터 6개월까지다. 기본금리 연 2.95%에 우대금리 최대 1.0%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3.95%의 금리를 제공한다.
신한은행도 이달 중 1개월 만기 적금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역시 초단기 적금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은행들은 초단기 적금을 통해 소액으로 단기 납입을 선호하는 MZ세대를 공략하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앞서 인터넷은행들이 짧은 호흡을 선호하는 MZ세대의 투자 성향을 반영해 내놓은 6개월 만기 적금 상품이 흥행을 끈 바 있다.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은 2018년 6월 출시 후 6개월 만에 신규 100만 계좌를 돌파했고, 토스뱅크의 '키워봐요 적금' 역시 지난해 6월 출시 3일 만에 10만 계좌를 넘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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