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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목 신보 이사장, 보증으로 중기 금융비용 경감 [금융공기업 상생경영]

기사입력 : 2023-04-03 00:00

(최종수정 2023-04-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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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미지 확대보기
▲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복합위기에 대비해 기업별 위기극복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공동 프로젝트 보증 지원으로 상생 버팀목을 구축한다. 특히 은행권과 함께 중소기업의 대출금리 부담을 낮추고 원자재 수급 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해 특례보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신보는 올해 경제 불확실성 대응과 코로나19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해 보증 총량을 전년 계획 대비 9조4000억원 늘어난 89조7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창업·수출 등 국민경제상 우선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53조원을 공급해 경제활력을 제고하기로 했다.

신보는 우선 고환율·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 경색 피해기업 특례보증’을 2년간 1조3000억원 규모로 시행한다. 원자재 수급 차질로 매출액 및 수출·입 실적이 모두 감소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3억원, 보증 비율 90%, 보증료 0.3%포인트 감면 등을 지원한다.

금리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금리 상승기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 협약보증’도 신설한다. 은행이 대출금리를 최대 3년간 1.5% 감면하면 신보도 보증비율 95%, 보증료 0.2%포인트 감면 등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업은행과 2000억원 규모로 시범 운영 후 운영 성과에 따라 타 은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투자심리 위축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 3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 전용 간편 상품인 ‘스타트업(Start-up) 스마트 보증’도 운용한다. 별도의 조사서 작성 없이 사업성(레퍼런스) 평가 중심의 체크리스트 심사 방식을 통해 전액보증과 고정 보증료율 0.5% 등을 지원한다.

소재·부품·장비 핵심 전략기술 확대 등 정부의 소부장 정책에 맞춰 ‘소부장 경쟁력 강화 지원프로그램’의 보증비율을 기존 90%에서 95%로 늘리고 보증료율 차감은 0.2%포인트에서 0.3%포인트 확대한다.

외부 신용평가 등급이 낮아 P-CBO 보증 지원이 어려운 혁신 중견기업 대상 전용 보증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다. 대기업 출연금을 재원으로 공동 프로젝트 보증지원을 강화하고 공공부문 공동 프로젝트 참여기업에 대한 보증한도 우대도 실시한다.

신보는 코로나19 피해 회복과 재도약 지원을 위해 유동성 공급, 경쟁력 강화, 재기지원 등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 운영도 이어나간다. 올해 프로그램 신규 공급 계획 규모는 7조6000억원이다.

소상공인 성공드림 컨설팅 대상은 저금리 대환 보증 이용 기업까지 확대해 소상공인 리스크관리 및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이커머스 사업자보증도 시행한다. 신보와 네이버, 기업은행 연계로 보증부터 대출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 온택트 방식으로 구현한 혁신 금융 서비스다. 이를 통해 네이버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거래정보 기반 대안평가모형을 토대로 금융 이력이 부족한 온라인 소상공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 위탁보증을 공급하고 AI 및 빅데이터 기반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컨설팅 솔루션도 출시할 계획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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