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79곳의 연체율 지표는 악화됐다. 지난해 말 총여신 연체율은 3.4%로 2021년(2.5%) 대비 0.9%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 연체율은 2.8%로 전년(1.8%) 대비 1%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전년(3.7%) 대비 1%p 상승한 4.7%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4.1%로 전년(3.4%) 대비 0.7%p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총 여신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의 비중을 의미하며 낮을수록 여신건전성이 양호한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대손충당금을 대폭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부실 채권에 대비해 마련된 비상금 규모가 줄어들었다. 저축은행이 쌓은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지난해 113.4%로 전년(99.9%) 대비 13.5%p 하락했다.
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의 부실 관련 지표도 악화됐다. 연체율은 지난해 1.52%로 전년(1.17%)보다 0.35%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91%로 전년(0.82%) 대비 0.09%p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2.23%로 전년(1.76%) 대비 0.47%p 급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2021년 1.61%에서 지난해 1.84%로 0.23%p 올랐다. 다만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40%로 전년(137.8%) 대비 2.2%p 뛰었다.
업계는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리기 위해 대출채권의 기관 매각을 허용하고 개인회생제도를 악용한 일부 차주의 모럴해저드를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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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자산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캠코에 부실채권을 팔아야 하는데 매입가가 낮아 헐값에 채권을 넘기게 되면 그만큼 손실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업계는 하나에프앤아이(하나F&I)와 같은 부실채권 투자 전문기업에 NPL을 매각해 건전성과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오래된 채권 만이라도 우선적으로 시장에 매각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줘야 한다”며 “캠코의 매입가를 높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채무조정을 받기 위해 고의로 연체하는 등 모럴해저드에 대한 대비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신용회복위원회나 법원에 채무재조정을 신청하는 악성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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