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18만72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16만4500원에서 13.8% 올랐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SK온 IPO(기업공개) 시점에 SK이노베이션과 SK온의 주식교환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시가총액 10% 정도를 SK온과 교환한 뒤, 공개매수를 통해 SK온 주식을 주주들에게 지급한다는 것이다. 공개매수를 통해 얻은 자사주는 소각을 추진한다.
또 SK온 IPO 이후 구주매출 일부를 특별배당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온의 IPO는 2025년 이후 추진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이 이러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자, 무배당을 추진하다가 뭇매를 맞았던 1년 전과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다.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 1명을 더 추가하기도 했다. 이번 주총에서 김주연 전 P&G 한국·일본지역 부회장과 이복희 롬엔드하스전자재료씨엠피코리아 대표이사가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 새롭게 선임됐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사내이사 1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6명 등 8명으로 운영된다. 전체 75%가 외부인사로 구성된 것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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