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강동구에서 열린 현대백화점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본부장과 공정거래위원회 출신 채규하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이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정교선 부회장은 사내이사직에선 물러났으나 그룹 총괄 부회장직은 유지한다.
김 대표는 최근 방한한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과 만남과 관련해 “더현대 서울에 루이비통 입점은 계속 협의 중”이라며 “더현대 서울 오픈 전까지만 해도 명품 브랜드들이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이제는 시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광주’ 등 신규 출점에도 집중한다. 김 대표는 “광주광역시엔 관광·문화·예술·여가와 쇼핑을 융합한 국내 최초의 미래형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를 선보일 것”이라며 “아울렛 부문에서는 2027년 오픈을 목표로 서부산 최대 개발 단지인 에코델타시티 중심부에 약 9만9174㎡(약 3만평) 규모 프리미엄 아울렛을 출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현대백화점은 화장품 제조·도소매업과 여행업 정관 추가 건을 포함해 ▲제21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 안건을 올렸고, 모두 통과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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