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이 주축인 대신증권 등기 임원에서 물러난다.
그룹 회장직은 유지하면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업무에 집중하기로 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어룡 회장은 2023년 3월 말로 대신증권 사내이사 임기가 마무리되면 연장 없이 이사회에서 내려오기로 했다.
사내이사 사임에 맞춰 이사회 의장직에서도 순차적으로 물러나게 된다.
대신증권 사내이사는 이어룡 회장 장남인 양홍석 부회장, 그리고 대표이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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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익근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있다. 그리고 이날(24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송혁 대신증권 부사장이 신규 선임을 앞두고 있다.
대신증권 측은 "등기임원에서 물러나시는 것이고 (이 회장의) 회장직은 유지된다"며 "ESG 관련해서 그룹 차원에서 역할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증권업계에서 유일한 여성 오너경영자다. 양재봉 창업주의 아들인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과 결혼한 뒤 주부로 생활하다가 양 회장이 별세하면서 2004년부터 그룹 회장으로 경영을 맡게 됐다.
2005년 대신증권 사내이사에 올라 20년 가까이 역임했고, 이사회 의장 역할도 수행했다. 이번에 이어룡 회장이 이사회에서 물러나면서 이사회 의장 변화도 불가피해졌다.
대신증권은 1962년 삼락증권으로 출발해 지난해인 2022년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전통의 증권사다. 사업다각화를 통해 금융과 부동산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창립 60주년에 그룹명을 대신파이낸셜그룹으로 변경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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