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윤 후보자는 전날(22일) 열린 KT 이사회 조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만나 “내가 더 버티면 KT가 망가질 것 같다”라며 대표이사 후보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러나 KT 이사회는 윤 후보자의 사의 표명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총을 일주일 앞두고 윤 후보자가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KT의 경영 공백은 불가피해졌다.
업계에서는 여권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압박을 견디지 못한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또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에 이어 2대 주주인 현대차그룹마저도 KT 이사회에 대주주 의사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하면서, 이것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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