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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UBS자산운용, UBS 떼고 새 출발…대주주 변경 승인

기사입력 : 2023-03-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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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대주주 변경 승인 의결…신청 6년 만
하나증권, UBS 51% 인수 완전자회사 편입 예정

하나증권 본사 / 사진제공= 하나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하나증권 본사 / 사진제공= 하나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하나UBS자산운용이 UBS와 결별하고 새 출발을 하게 됐다.

19일 금융당국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5일 제5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하나UBS자산운용의 대주주 변경승인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

조건부 승인 결정에 따라 하나증권은 최대주주 적격성 미달 요인이 해소되는 올해 8월 말 이후 스위스 금융그룹 UBS로부터 하나UBS자산운용 지분 51%를 인수해 하나UBS자산운용을 100% 자회사로 편입할 수 있게 된다.

하나증권의 지분 인수로 대주주 변경이 완료되면 하나UBS자산운용은 사명에서 UBS를 뗄 수 있다.

새 사명은 하나자산운용이 유력하다.

앞서 하나증권은 지난 2007년 7월 하나UBS자산운용의 전신인 대한투자신탁운용 지분 51%를 UBS에 매각해 합작 운용사를 출범시켰다. 하나증권은 2017년 9월 합작 관계를 종료하고 UBS로부터 지분 51%를 되사들이겠다고 밝혔으나 6년 가량 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이 지연돼왔다.

하나증권은 작년 8월에는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의 사유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기관경고를 받아 금융회사 지배구조 감독규정에 따라 최대주주 결격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편입이 완료되면 하나UBS자산운용은 지배구조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본격적으로 운용 경쟁에 참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하나UBS자산운용은 2023년 3월 16일 기준 현재 AUM(운용자산, 펀드+투자일임)이 32조7682조원으로, 운용업계 10위권 규모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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