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간사사인 KB손해보험과 참여사인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4개사가 공동 인수한 재산종합보험에 가입했다. 인수율은 간사사 40%, 참여사 각각 20%로 알려졌다.
보험금 지급으로 인한 보험사들의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기업휴지(BI) 담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는 만큼 실질 연간 세전이익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I는 사고가 발생해 사업이 중단됐을 때 기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경상비를 지급하는 보험이다. 또 일부 재보험사는 해당 재산종합보험에 대해 재보험 출재가 진행됐다고 답했다.
재보험이란 원보험사가 재보험사에 가입하는 보험이다. 원보험사가 위험보험료를 재험사에 넘겨 보험금 지급 변동 등의 보험리스크를 이전한다. 위험보험료는 보험계약자에게 지급하기 위한 재원으로 보험료를 뜻한다.
KB손보 관계자는 “피해규모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소방당국에서 피해규모를 파악하면 보상 한도인 3000억원 이내에서 참여사와 함께 지급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수의 재보험에 가입을 통해 리스크를 분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9년 전인 2014년에도 1공장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났다. 당시 18만3000여개의 타이어가 전소됐으며 소방서 추산 66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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