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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동부건설, ‘중대재해 ZERO’ 위상 이어간다

기사입력 : 2023-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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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5년째 사망사고 0건…본사發 안전관리
중대재해제로 3년차 도전 동부, 안전 골든룰

▲ 윤진오 동부건설 사장(우측)이 현장을 돌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 동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 윤진오 동부건설 사장(우측)이 현장을 돌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 동부건설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해 정부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건설현장의 크고 작은 사고는 끊이지 않았지만, 중대재해법 시행 유무와 상관없이 ‘중대재해 제로’를 실천하고 있는 건설사들도 있다.

이들은 독자적인 안전관리 매뉴얼을 통해 각 현장의 안전사고를 최소화해나가고 있다.

반도건설은 2019년부터 5년 연속 중대재해 0건을 기록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전사 임직원 대상 안전시스템 교육 ▲본사ㆍ현장 안전운영 프로세스 구축 ▲대표이사 주관 안전관리 실태점검 및 교육강화 ▲협력사와 상생을 통한 사전 안전관리 시스템 공유 ▲회사 자체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등 안전보건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역시 ‘안전보건경영방침 및 목표 선포식’에서 반도건설은 안전보건 리더십 향상 및 선진 안전 문화 구축을 위한 안전보건경영방침으로 ‘소통을 통해 모두가 참여하는 안전보건문화 정착’을 선포했다.

제시된 안전보건경영방침 목표로는 ▲전년도 대비 재해율 50% 이상 감축 ▲스마트 안전기술 적용 및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중대재해 ZERO ▲안전보건 리더십 프로그램 개발 및 구축, 안전보건체계 구축 외부평가 평균 Level IV(80점) 이상 상향 평준화와 협력업체 안전보건역량 교육 지원을 통한 산업재해예방활동 점수 100점 달성 등을 수립해 전 현장 임직원 및 협력사에 전달했다.

김용철 반도건설 대표이사는 “현장에서의 안전은 기본이자 최우선시 돼야 할 가치며 현장에서 일하는 모두가 하나 되어야만 지킬 수 있다”면서 “처벌을 피하기 위한 안전보건정책이 아니라 반도건설 임직원 및 협력사 근로자 모두의 안녕과 행복을 위한 안전보건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부건설 역시 최근 2년간 중대재해 발생건수 ‘제로’를 유지하고 있는 곳 가운데 하나다.

이들은 지난 2022년 산업재해예방활동 점수 100점을 획득했으며 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도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부건설은 7대 안전보건 골든룰은 5개 항목의 안전 골든룰과 2개의 보건 골든룰로 이루어진 동부건설의 안전 관리 수칙으로서, ▲고소(높은 곳)작업자 관리 ▲안전시설물 관리 ▲신호수 배치 관리 등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동부건설의 안전보건 철학이 담겨있다.

윤진오 동부건설 사장은 “단 한 건의 중대재해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사고 예방 시스템 구축이야말로 지속가능기업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라며 “평소 ‘확인 철저’의 마음가짐으로 회사를 비롯한 전 협력사의 견고한 안전 체계 확립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기본을 지키는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만이 중대재해 Zero를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철저한 사고 예방 활동의 내실화를 통해 더욱 높은 수준의 안전관리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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