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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숙기사 모아보기)이 수협중앙회의 자금 수혈을 통해 자본을 확충했다. 자기자본을 늘리면서 금융지주사 전환과 인수합병(M&A) 추진에 탄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8일 수협은행은 전날 수협중앙회의 출자를 통해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수협은행의 자기자본은 지난해 6월 말 3조5012억원에서 3조7000억원으로 불어난다.
수협은행의 총자본비율도 13.9%에서 14.6%로 개선될 예정이다. 대외 신인도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수협은행 측의 설명이다.
수협은행은 그동안 예금보험공사와의 공적자금상환합의서에 따라 자본 확충에 어려움이 있었다. 앞서 수협은행은 출범 이후 유상증자를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만 실시한 바 있다.
수협은행이 지난해 9월 공적자금 상환을 완료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자본적정성 개선에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에 수협은행은 같은 해 12월 27일 이사회를 열고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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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협은행은 2024년 금융지주사 전환을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다. 금융지주사 설립 인가 요건을 위해 비은행 금융사인 자산운용사와 캐피털 등 매물도 노리는 중이다.
지난 1월 4일 비전 선포식에서 이기동 수협은행 미래혁신추진실장은 “공적자금 상환을 빨리 앞당긴 것도 자본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며 “중앙회로부터 2000억원의 증자를 받는다면 M&A에 쓸 수 있는 자본은 1조원 수준으로 타 금융사와 경쟁에서 자본이 부족할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수협은행은 자본 확충 방식으로 두 가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 첫째는 이번처럼 중앙회로부터 증자를 받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이익잉여금을 내부유보하는 방안이다. 내부유보는 3000억원 이상의 세전 당기순이익을 지속적으로 시현해 확대할 예정이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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