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뱅크샐러드(대표이사 김태훈닫기김태훈기사 모아보기) 송금 서비스에서 뱅샐머니를 통해 출금된 돈이 입금 계좌로 입금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28일 새벽에 발생한 오류는 이날 오후 5시 30분이 돼서야 정상화됐다.
제보자에 따르면 피해고객 A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 뱅크샐러드 송금 서비스에서 계좌 이체를 시도했다. 출금된 돈은 정상적으로 빠져나갔으나 입금은 되지 않았다.
오전 10시경 뱅크샐러드 고객센터에 연락했으나 연결되지 않아 문의사항에 오류 송금을 신고했다. 오전 11시 30분쯤 뱅크샐러드 고객감동팀으로부터 "현재 뱅샐머니 시스템 점검을 통해 오류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는 문자를 받았다.
A씨는 한 시간 뒤 "송금을 시도했던 금액에 대해서는 오늘 오후 뱅샐머니로 환급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뱅샐머니 환급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돼 오후 3시 30분경에 뱅샐머니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문자를 받았다.
이후 A씨는 몇 차례 피드백 알림을 받은 후 오후 3시 30분에서 2시간이 지난 오후 5시 30분이 돼서야 뱅샐머니를 환급받았다.
제보자는 "송금 오류가 발생하고 고객센터에 전화했지만 연락을 받지 않았다"며 "공지사항을 띄우지도 않고 고객인 내가 먼저 연락하고 조치를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 보상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까지 들은 게 없다"며 "오늘이 말일이다 보니 나 말고도 피해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제보자와 같이 피해를 입은 고객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오전에 님처럼 돈도 못받고 기다리고 있네요", "앞으로 토스만 쓰려구요", "뱅샐머니는 커녕 입금 안되고 있네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불만을 표했다.
뱅크샐러드 측은 "일시적인 전산장애가 발생했으나 현재는 복구 완료된 상태"라며 "내부 시스템상 장애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바로 복구 작업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를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다소 소요됐다"고 말했다.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