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새 사외이사로 대법관 출신 김소영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와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을 영입함에 따라 사상 첫 여성 사외이사 2명 체제 구축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삼성화재 임추위는 박성연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첫 여성 사외이사로 맞이했다. 당시 삼성화재는 박 교수를 소비자행동과 브랜드 관리, 사회공헌 및 비영리조직 마케팅에 관한 다수 논문을 발표한 마케팅 분야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번에 김 변호사까지 사외이사로 합류하면 여성 사외이사는 2명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김 변호사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왔으며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을 수석으로 합격했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대법원 대법관, 법원행정처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박 전 행장은 1957년생으로 미국 시카고대학교 경영학석사(MBA)·영국 런던정경대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부터 2020년까지 씨티은행 자금담당본부장, 한국씨티은행 수석부행장과 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금융위원회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위원과 토스뱅크 사외이사를 지냈으며 현재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박 전 행장은 삼성화재에서 감사위원도 맡을 예정이다.
삼성화재 임추위는 박 전 행장에 대해 “기업과 금융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인물”이라며 “삼성화재 이사회의 전문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중앙대학교 2030 탄소중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유 포럼 공동 부위원장을 맡고 있어 향후 삼성화재의 ESG 경영에 대한 조언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탰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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