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최근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김 변호사와 박 전 행장을 선임했다. 이들을 선임하는 안은 내달 17일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된다. 이번 신규 사외이사 선임은 박대동 전 국회의원과 박세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기존 사외이사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실시됐다.
김 변호사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왔으며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을 수석으로 합격했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대법원 대법관, 법원행정처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삼성화재 임추위는 김 변호사에 대해 “공정거래·자본시장 분야의 손꼽히는 전문가”라며 “법조계에서 쌓은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화재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삼성화재의 합리적 의사 결정과 준법 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삼성화재 임추위는 박 전 행장에 대해 “기업과 금융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인물”이라며 “삼성화재 이사회의 전문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중앙대학교 2030 탄소중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유 포럼 공동 부위원장을 맡고 있어 향후 삼성화재의 ESG 경영에 대한 조언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탰다.
이번에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 2명은 내달 1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상법상 최장 6년이다. 아울러 삼성화재 이사회는 사내이사 후보로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을 추천했다. 김 실장은 삼성화재 기획1팀장, 전략영업마케팅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는 등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인물로 통한다. 금융·손해보험업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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