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가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인공지능(AI) 돌봄로봇 지원 사업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우울증 고위험군과 치매초기증상이 있는 저소득 홀몸어르신 56명이다. 관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5개소에서 우선순위에 따라 최종 선정했다.
각 수행기관은 나이와 돌봄군 정도를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주민등록상 1인 가구가 아닌 실제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선정했다. 또 돌봄서비스 제공 시 이뤄진 상담자료와 대상자 선정 체크리스트를 통해 고독감‧우울감 등을 판단했다.
‘효돌’은 어린아이를 본떠 개발한 봉제 인형 형태 로봇으로, 본체 곳곳에 센서가 내장돼 있다. 보호자용 앱이나 기관용(수행기관, 용산구)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어르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주요기능은 말벗기능이다. 돌봄로봇의 머리나 손 등을 만지면 다양한 멘트를 한다. 식사나 복약 시간 관리는 물론 병원 등 방문 일정도 알려준다. 음성 수집을 통한 정서 상태 분석도 가능하다.
구는 3월 중 대상 어르신들에게 돌봄로봇 ‘효돌’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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