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부동산 자문 등을 사업으로 영위하는 마스턴투자운용(대표 김대형‧김종민‧이상도‧홍성혁)이 인테리어 디자인(Interior design‧실내 설계) 업체인 유니언플레이스(대표 이장호)와 손잡고 ‘공동 주거’ 사업에 진출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17일 유니언플레이스, 마스턴프라퍼티(대표 이수정)와 코리빙(Co-living‧공동 주거) 사업 시너지(Synergy‧협력 효과)를 강화하고자 전략적 파트너십(Partnership‧협력관계)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위 3곳 회사는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유니언 타운 한남’에서 코리빙 사업의 공동 시행, 참여, 운영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엔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와 조용민 리츠(REITs·부동산 투자신탁회사) 부문 부대표, 이장호 유니언플레이스 대표이사, 이수정 마스턴프라퍼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시장을 선도하는 코리빙 상품개발 협업에 뜻을 모았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공동 주거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건축법 시행령 개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코리빙 리츠를 설립할 계획이다. 주거 부동산 투자 부문에서 선두 주자로 뻗어가겠단 목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향후 국내에서 진행되는 코리빙 사업의 자금 모집과 리츠 설립‧운용을 도맡으려 한다. 유니언플레이스의 공간 활용 노하우(Knowhow‧비법)를 집약시킨 코리빙 리츠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유니언플레이스는 딜 소싱(Deal Sourcing‧투자 발굴 능력)과 공간 기획 및 운영을 일원화한 ‘디벨로퍼레이터’(Devel-operator)를 표방하는 도시문화기업이다. 소비자와 현지 문화를 접목해 건물 잠재력을 끌어내는 역량을 지녔다.
이번 파트너십 구축으로 이 회사는 복합문화공간 ‘유니언 타운’의 개발‧운영 경험을 발휘해 코리빙 시설 운영과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부동산 개발 전문 회사인 마스턴프라퍼티는 코리빙 개발사업 시행 업무를 맡는다.
코리빙은 침실과 화장실 같은 독립된 개인 공간과 라운지, 주방, 세탁실 등 커뮤니티(Community‧공동) 시설을 결합한 주거 형태다. 최근 1인 가구 비중이 늘어나고 월세 수요가 증가하면서 코리빙은 도심 생활을 원하는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사이에서 새로운 주거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점차 커지는 추세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향후 시니어 하우징, 코리빙 사업 진출을 통해 주거 부동산 투자전략을 운용형으로까지 확대할 생각이다.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마스턴투자운용은 앞으로 서울 역세권의 소위 ‘힙플’을 중심으로 코리빙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마스턴의 부동 개발·운용 역량과 유니언플레이스의 공간 브랜딩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력적인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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