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카드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2050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하나카드의 상황은 달랐다. 신한카드는 전년 대비 5% 줄어든 6414억원을, KB국민카드는 9.6% 감소한 3786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카드의 경우 전년 대비 23.4% 감소한 1920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4곳 모두 줄어들었다. 지난해 신한카드의 ROA는 1.55%로 전년 대비 0.3%p 하락했다. KB국민카드는 1.34%로 전년 대비 0.29%p 하락했다. 하나카드는 1.81%로 전년 대비 1%p 줄었으며, 우리카드는 전년 대비 0.24%p 하락한 1.34%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마찬가지였다. 신한카드는 1년 새 1.47%p 하락한 8.91%를 기록했다. KB국민카드는 전년 대비 1.3%p 하락한 8.3%를, 하나카드는 전년 대비 4.12%p 하락한 8.98%를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ROE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같은 기간 총 여신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에선 하나카드가 가장 많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하나카드의 NPL비율은 전년 대비 0.03%p 하락한 0.67%를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전년 대비 0.39%p 상승한 0.81%를, 신한카드는 0.05%p 상승한 0.92%를 기록했다. KB국민카드는 전년과 동일한 0.96%를 기록했다.
NPL비율은 낮을수록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것을 나타내며 8% 이하면 재무구조가 건전한 것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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