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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5년간 3조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에 강세

기사입력 : 2023-02-1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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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3년간 배당수익 60~70% 주주환원
전일비 3.77% 상승 11만5500원 마감…기관 순매수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16일 삼성물산(대표 고정석, 오세철닫기오세철기사 모아보기, 한승환) 주가가 3조원 규모 자사주를 5년간 전량 분할 소각하는 주주환원 결정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3.77% 상승한 11만5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삼성물산은 장중 11만9000원까지 터치하기도 했다.

수급을 보면, 이날 기관(266억원)이 삼성물산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146억원), 외국인(-115억원)은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 9위에 삼성물산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삼성물산은 공정공시를 통해 일관된 배당정책 이행 및 보유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확대를 발표하며 3조원 규모 보유 자사주 전량을 향후 5년간 분할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통주 13.2%, 우선주 9.8%다.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시장에 유통되는 발행 주식을 소각해 줄이는 것으로, 주당순이익(EPS)을 높여 주주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 삼성물산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 수준을 환원하는 배당정책도 포함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58포인트(1.96%) 상승한 2475.48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은 기관(8900억원), 외국인(190억원)이 동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9360억원)은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수, 전체 244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25포인트(2.51%) 상승한 784.71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은 외국인(1690억원), 기관(1300억원)이 동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3600억원)은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8조9720억원, 코스닥 9조1610억원으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은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6원 오른 1284.8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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