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닫기윤석열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은행 공공성을 강조하고 '돈 잔치' 대책을 주문한 소식 영향권 속에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JB금융지주(-4.34%), KB금융(-4.16%)도 각각 9480원, 5만3000원으로 4%대 하락 마감했다.
신한지주는 3.31% 하락한 3만9450원, 우리금융지주는 2.78% 내린 1만2590원에 마감했다.
이날 업종 별 시세에서 은행은 2.79% 하락해 최하위 업종을 기록했다.
이날 수급을 보면, 하락률이 컸던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기관(-93억원), 외국인(-61억원)이 동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하나금융지주를 순매수(156억원)했다.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 1위는 KB금융, 5위는 신한지주가 이름을 올렸다.
반면 코스피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 2위는 KB금융, 5위는 하나금융지주, 6위는 신한지주였다.
윤 대통령이 고금리 상황에서 은행의 공공성을 강조하고, 성과급 지급에 대해서도 '돈 잔치'라고 지목하면서 투심이 하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은행 고금리로 인해 국민들 고통이 크다"며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이 있으므로 수익을 어려운 국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이른바 상생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향후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튼튼하게 쌓는 데에 쓰는 것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은행의 돈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는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금융지주들의 주주환원 확대 속에 동반 강세를 기록해 왔던 은행주들은 이날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4포인트(0.53%) 상승한 2465.64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기관(3030억원), 외국인(610억원)이 동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3870억원)은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전체 55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3포인트(0.91%) 상승한 779.58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외국인은 1180억원, 기관은 50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1040억원)은 순매도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6조6620억원, 코스닥 9조4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9원 내린 1269.4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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