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2조2309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4505억원) 부담 전 당기순이익은 2조5385억원이다.
세부 실적을 보면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으로 대출자산이 성장하면서 전년 대비 12.3% 증가한 9조5559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30%, 대손충당금 적립률 251.13%를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수익성 지표는 ROE가 9.33%, ROA가 0.46%(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ROE 10.62%, ROA 0.52%) 수준을 나타냈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71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303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농협생명은 2170억원, 농협손해보험은 1147억원, 농협캐피탈은 103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경기둔화에 따른 잠재적 부실자산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업권별 핵심사업 집중 추진을 통한 시장경쟁력 제고와 신사업 발굴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로 그룹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지속해서 향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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