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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해진 농협생명 대표, 역대 최대 순익·건전성 제고…K-ICS 연착륙 과제 [금융사 2022 실적]

기사입력 : 2023-02-1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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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2170억원 역대 최대 수익 달성

RBC비율 3분기 107.3%→145.61%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사진=농협생명이미지 확대보기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사진=농협생명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가 역대 최대 순익 성적표를 받았다. 그동안 금리 상승으로 골머리를 앓던 RBC비율도 개선됐다. 올해부터는 IFRS17, K-ICS 신 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윤해진 대표는 신제도 연착륙 과제를 안게 됐다.

14일 농협금융지주 2022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농협생명은 2022년 순익 217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수익을 달성했다. 농협생명은 2020년 691억원, 2021년 1657억원에 이어 올해는 2000억원을 넘기며 기록을 경신했다. 4분기에 신계약 미상각비 정산 등으로 -250억원 적자가 발생했지만 상반기까지 1534억원, 3분기 457억원 등 상반기 실적이 높게 나타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농협생명이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던 배경은 이자율차손익 관리 덕분이다. 농협생명은 그동안 보장성 보험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보장성 보험 상품 출시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스마트페이NH종신보험', 다빈치로봇암수술 등 첨단의료 기술을 보장하는 '꼭필요한NH신의료보장보험' 등이 좋은 반응을 얻어 위험보험료가 안정적으로 확보됐다.

'스마트페이NH종신보험'은 특약 '중증치매진단 및 급여치매CT·MRI보장특약(무)'로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이 특약은 업계 최초로 치매 원인감별검사를 위한 검진을 담보해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자료 = 농협금융지주 실적보고서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농협금융지주 실적보고서
농협생명 관계자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상품 개발을 확대해 안정적인 위험보험료를 확보, 위험률차손익이 증가했다"라며 "금리 상승과 시장 상황에 적기에 대응하며 이자율차손익 관리가 잘 이뤄졌다"고 말했다.

작년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몸살을 앓았던 RBC비율과 자본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농협생명은 만기보유채권 전액이 모두 매도가능채권으로 분류되어있어 급격한 금리 상승이 이뤄졌던 작년 1분기에 평가 손실이 대거 발생, RBC비율이 131.55%까지 하락했다. 작년 말 기준 RBC비율은 145.61%다.

금융당국에서는 150% 유지를 권고하고 있다. 금리 상승이 계쏙되면서 회계상 자본잠식도 발생했다. 작년 1분기 2조3259억원이던 자본은 2분기 절반도 되지 않는 7724억원으로 떨어졌다가 3분기에는 -4820억원으로 자본 잠식 상태로 표기됐다. 4분기에는 개선돼 -1451억원을 기록했다.

농협생명은 IFRS17 하에서는 작년 말 기준 총자본이 4조5000억원으로 자본잠식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올해 1월 2500억원 자본확충을 진행했다"라며 "IFRS4 기준 작년 3분기(-4820억원) 대비 작년 4분기에는 -1451억원으로 3369억원일 개선됐으며 IFRS17 하에서는 자본이 4조5000억원"이라고 말했다.

작년까지는 RBC비율 체제였으나 K-ICS로 제도가 바뀌는 만큼 윤해진 대표 올해 첫 과제는 IFRS17, K-ICS 연착륙이 될 수 밖에 없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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