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하나생명 보유계약은 7조9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7조3169억원 대비 8.2% 증가했다. 특히 하나생명 변액보험 보유계약은 지난해 3분기 1조59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조3601억원 대비 17.2% 늘어났다.
생보업계는 금융시장 불안정성 확대와 경기둔화, 고금리, 고물가 현상 지속으로 보험계약 해약이 가파른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생보업계 누적 해약환급금은 25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불어났다.
이에 한국금융연구원은 변액보험을 비롯한 정액형보험이 인플레이션 영향을 헤지(위험회피)할 수 있다며 관련 상품 개발을 조언했다. 보험금이 시장금리, 투자성과에 연동되는 만큼 물가 상승을 대비할 수 있고 보험해약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하나생명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영업 채널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방카슈랑스 채널의 영업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시장에서 우위를 지속하는 동시에 새롭게 추가된 하이브리드 텔레마케팅(TM) 채널과 법인보험대리점(GA)으로 구성된 뉴 비즈 채널의 안정적인 성장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생명은 지난해 말부터 대형 GA 에이플러스에셋과 제휴를 맺고 변액보험, 연금보험, 종신보험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1월 에이플러스에셋과 처음 판매한 ‘무배당 A+와 하나로 연결된 변액연금보험’은 최대 단리 7%를 보증을 앞세웠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