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난방효율 개선을 위한 점검과 상담은 중앙난방, 지역난방, 개별난방 등 난방 방식별로 구분해 진행된다.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는 중앙난방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노후 보일러의 본체·배관, 열교환기, 밸브 등 손실요인을 점검하고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해 열 손실을 직접 확인한다. 점검 후 현장에서 즉시 조치가 가능한 부분은 개선하고 가동조건 변경 등을 상담해준다.
지역난방 사업자인 서울에너지공사는 목동1단지 등 총 30개 단지 151곳의 난방효율을 점검한다. 또한 3월 말까지 주택용(28개 단지 56개소), 업무용·공공용 건물(41개소 65개)에 대해 컨설팅을 추진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오는 28일까지 도곡현대빌라트 등 24개 단지 35개소를 점검하며, 12월과 1월 열 사용량이 30% 이상 증가한 8개 단지에 대해서는 집중 상담을 한다. 지역난방 단지의 주요 점검내용은 공급온도·회수온도, 압력, 차압유량조절밸브 동작, 밸브 누수·부식 등이다.
보일러 배관과 분배기 등을 점검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안내하며, 가정 내 전력 등 에너지 사용실태를 점검해 절약 실천수칙도 알려준다. 서울시 내 자치구의 경우 에너지 절감 효과가 높은 ‘친환경보일러 교체사업’을 홍보한다. 단독주택 중 보일러 점검과 에너지 진단을 희망하는 가구는 오는 13∼24일 자치구 환경과로 신청하면 된다. 현장점검과 상담은 오는 27일부터 3월10일까지 이뤄진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지속적인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예정된 만큼 난방비 절감을 위한 맞춤형 운전과 시설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지원책을 발굴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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