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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LG유플러스 잇따른 장애에 '대응 미흡' 경고…CEO 중심 '전사 위기관리 TF' 가동

기사입력 : 2023-02-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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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CEO 중심 위기관리 TF 가동
과기정통부, 대응 미흡 강력 경고…특별조사점검단 가동 예정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닫기황현식기사 모아보기)가 디도스(DDoS)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 위기관리TF를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신속한 서비스 복구와 함께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는 공격에 대한 방어체계를 점검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디도스 공격에 따른 고객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황현식 CEO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부문장/CTO/CRO(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 등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위기대응 상황실을 구성했다.

본사인 용산사옥에 구축한 전사 위기대응 상황실에서는 CEO가 마곡, 안양 등 전국 주요 통신국사를 총괄 지휘한다. 실시간으로 각 현장 조직을 통해 고객불편 관련 현안과 기술적 조치 등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디도스 공격 등 유사시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비상 대응 체계를 갖췄다.

상암·마곡사옥에는 200여명의 네트워크부문 관제 및 운용, 정보보호 인력이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디도스 공격이 발생할 경우 공격 차단 및 트래픽 우회 등 대응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도 이날 주요 기간통신사업자인 LG유플러스의 사이버 침해 대응 체계가 미흡한 점과 관련해 경영진에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6일부터는 특별조사점검단을 가동할 예정이다.

최근 LG유플러스는 잇따른 서비스 장애를 일으키며 사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새벽 세 차례에 걸쳐 63분간 유선망 접속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4일에는 16시57분~17시40분, 18시7분~18시23분간 세 차례에 걸쳐 장애가 발생했다. LG유플러스는 디도스로 추정되는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한 것이 장애 원인으로 이어졌다고 추정했다. 회사는 지역에 따라 서비스 장애가 있었으나, 순차 복구됐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날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고객분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전사 위기관리TF를 중심으로 한 대응체계를 통해 디도스 공격에 대한 사전예방 및 대응조치를 차질없이 수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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