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이 1913억원이다. 당초 시장 전망치 6000억원을 크게 하회한 것이다. 사업별로 석유화학 부문이 정기보수와 수요 부진 등으로 공장 가동을 멈춘 여파로 영업적자 166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분기 배터리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영업이익 2370억원을 남기며 만회했다.
작년 첨단소재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1.6%로 4~5%대인 다른 사업부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LG화학은 "일부에서 전기차 시장 둔화 우려가 있으나 올해도 20~40%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양극재 출하물량도 50% 이상 증가하고 손익도 10% 내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둔화와 고금리 등 경영환경의 어려움은 지속될 전망이나 저탄소 석유화학 제품 강화와 첨단소재 사업부의 지속 성장으로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바이오기업 아베오 인수를 결정한 생명과학 부문도 올해 매출 1조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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