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30일 윤석열닫기윤석열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부동산 PF 익스포저(노출액)는 2019년 말 105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9월 말 163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금융위는 대주단 협의회를 가동해 부실 PF 사업장의 정상화 포함해 자율적인 정리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09년에 제정된 'PF 대주단 협약'을 재정비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부동산 경기가 급하강하자 은행권을 중심으로 한 PF 대주단 협의회를 통해 건설사 및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에 나선 바 있다.
금융위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민간재원을 활용해 최대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성이 양호한 정상 PF 사업장에 대한 보증지원과 채권시장안정펀드 등 시장안정프로그램을 통한 자금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40조원 이상의 시장안정프로그램 지원 여력을 활용한다.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확대 개편해 5조원을 신규 공급한다.
여전사의 지원 범위는 'A-'에서 'BBB-' 이상으로, 대기업 계열 지원 한도는 4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각각 확대한다.
일시적 자금 애로를 겪는 건설사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 건설사 보증 PF-ABCP 차환 및 회사채 매입을 지속하고 중견·중소 건설사에 대한 보증·대출 등 정책자금 공급도 늘린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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