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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설경석 호치민사무소장 ‘승진’… “베트남 법인 힘 싣는다”

기사입력 : 2023-01-30 14:36

(최종수정 2023-01-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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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업 안정적 이끌어온 점 높이 평가돼

현지 외국계 종합 증권사 중 ‘시장점유율 1위’

1999년 입사해 운용·보험·캐피탈 두루 거쳐

2017년부터 베트남 호치민사무소 소장 역할

설경석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이만열) 베트남 호치민사무소장./사진=미래에셋증권
설경석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이만열) 베트남 호치민사무소장./사진=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이만열)이 30일 설경석 베트남 호치민사무소장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어려운 환경하에서도 리스크(Risk·위험) 관리에 중점을 두고 베트남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것이다. 향후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Global·해외) 사업이 지속해서 성장하는 데 힘을 실어주기 위한 배경도 있다고 분석된다.

국내 증권사 중 베트남에 가장 앞서 진출한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은 그동안 공격적인 고객 유치를 이어왔다. 그 결과 외국계 종합 증권사 가운데 ‘시장점유율 1위’라는 쾌거도 달성했다.

지난해 호치민거래소 기준 주식위탁매매 시장점유율은 5.47%에 달한다. 순위는 1년 전인 2021년 7위에서 두 계단 오른 5위다. 1위부터 3위까지가 VP증권(VPS), 사이공증권(SSI), VN다이렉트증권(VNDS) 등 모두 베트남 현지 증권사라는 점을 비춰봤을 때 긍정적 성과다.

특히 온라인 계좌개설, 비대면 마케팅 등 신속한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한 점이 시장점유율 상위권이란 결과를 만들었다.

현재는 이를 기반으로 투자은행(IB·Investment Bank), 자기자본투자(PI·Principal Investment) 등 사업 영역을 점점 늘리는 상황이다. 하노이와 호치민을 중심으로 베트남 내 전국 지점망을 구축하는 등 현지 최상위 증권사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설경석 사무소장은 자산운용·보험·캐피탈을 두루 거쳐왔다.

출생 연도는 1964년으로, 올해 58살이다. 상문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1999년 2월 1일에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최창훈·이병성)에 입사한 뒤 미래에셋증권 경영지원 본부장과 미래에셋캐피탈(대표 이만희) 대표이사, 미래에셋생명보험 방카슈랑스(Bancassurance·은행+보험) 영업 부문 대표직을 역임했다.

지난 2017년 9월부터는 베트남 호치민사무소 소장직을 부여받아 현재까지 조직을 이끌고 있다.

<설경석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호치민사무소장(사장) 프로필>

◇ 인적 사항

▲고려대 법학과 졸업
▲상문고 졸업
▲1964년 출생(58세)

◇ 경력 사항

▲2023년 1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2017년 9월 ~ 베트남 호치민사무소 소장
▲미래에셋생명보험 방카슈랑스 영업 부문 대표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미래에셋증권)
▲1999년 12월 2일 입사 (사간 전입)
▲1999년 2월 1일 미래에셋자산운용 입사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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