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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주의 카풀] 작년 4분기 온라인 관심도 1위 카드사는?

기사입력 : 2023-01-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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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지주계열 카드사 중 온라인 언급량 가장 많아
서비스 론칭 · 페이 서비스 구축 · 카드 3종 출시 등 활동 多

[신혜주의 카풀] 작년 4분기 온라인 관심도 1위 카드사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카드 한 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카드에 대해 얼마큼 알고 계시나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형태는 나날이 발전하고, 혜택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신혜주 기자가 카드에 대한 모든 것을 풀어드리는 시간을 준비했는데요. 매주 ‘신혜주의 카풀’ 코너를 통해 그동안 궁금하지만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 카드 속 이야기와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편집자 주>

지난해 한국은행의 긴축정책으로 높아진 시장금리와 글로벌 원자재 공급가격 상승이 불러온 인플레이션으로 카드업계가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작년 하반기부터 카드사들의 자금 조달책인 채권 발행 금리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공격적인 영업이나 마케팅에 나서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카드사가 있다.

19일 한국금융신문이 국내 여론조사 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받은 '카드사 빅데이터 언급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 4곳(신한·KB국민·하나·우리카드) 중 온라인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곳은 KB국민카드로 나타났다.

해당 자료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포스팅 수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다.

자료제공=데이터앤리서치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제공=데이터앤리서치

2022년 10월 KB국민카드의 온라인 언급량은 3만219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카드 1만9527건 ▲우리카카드 1만2331건 ▲하나카드 8697건 순으로 기록했다.

11월과 12월 역시 KB국민카드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11월 기준 ▲KB국민카드 3만2806건 ▲신한카드 1만9526건 ▲우리카드 1만7865건 ▲하나카드 9339건을 차지했다. 12월에는 ▲KB국민카드 3만2164건 ▲우리카드 2만936건 ▲신한카드 2만238건 ▲하나카드 1만842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빅데이터 연관 키워드 톱(Top) 10' 중 카드사 4곳의 공통 키워드인 '카드'도 KB국민카드에서 가장 많이 언급됐다. ▲KB국민카드 5만1965건 ▲신한카드 2만3572건 ▲하나카드 1만6182건 ▲우리카드 1만3938건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KB국민카드는 서비스 론칭부터 페이 서비스 구축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해 10월 5일 전북은행과 신용·체크카드 프로세싱 대행업무를 오픈하며 KB페이(KB Pay)에서 전북은행 카드의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했다. 대행 인프라(공공사업과 자동납부, 연구비, 관리시스템 등)를 새롭게 만들었다.

효율적인 업무 환경 구축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12일에는 유연한 업무환경 조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사무실 외 공간에서 근무할 수 있는 상시 원격근무 제도를 도입했다.

왼쪽부터 '이마트Ⅱ KB국민카드'와 'KB국민 노리(nori)2 체크카드' /사진제공=KB국민카드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이마트Ⅱ KB국민카드'와 'KB국민 노리(nori)2 체크카드' /사진제공=KB국민카드

카드 3종도 잇따라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26일에는 이마트 매장 이용 시 최대 30%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마트Ⅱ KB국민카드'를 선보였다.

'이마트Ⅱ KB국민카드'는 이마트 매장에서 건당 7만 원 이상 이용 시 ▲전월 이용실적 50만원 이상 월 최대 2만원 ▲100만원 이상 월 최대 4만원까지 결제 금액의 30%를 할인해 준다. 스타벅스에서는 건당 1만원 이상 이용 시 ▲전월 이용실적 50만원 이상 월 최대 5000원 ▲100만원 이상 월 최대 1만원까지 결제 금액의 최대 10%를 할인해 준다.

작년 11월에는 12년만에 리뉴얼을 단행한 'KB국민 노리(nori)2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KB국민 노리2 체크카드'는 커피와 편의점, 배달 등 10개 업종에서 '일상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일상 혜택은 ▲커피 10% ▲모바일 10% ▲문화 10% ▲뷰티 5% ▲편의점 5% ▲구독 1000원 ▲배달 1000원 ▲이동통신 2500원 ▲영화(CGV) 4000원 ▲놀이공원 1만5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커피 영역 할인은 전월 실적 없이도 제공된다. 다른 혜택은 전월 이용실적 20만원 이상 시 제공된다.

같은 달 갤러리아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의 쇼핑 혜택을 담은 '갤러리아 KB국민카드'도 선보였다. '갤러리아 KB국민카드'는 청구할인율 5%에 현장할인 5%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을 3개 구간(50/100/200만원 이상)으로 나눠 최대 7만원 할인 한도 내에서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지난달 12일에는 리브메이트(Liiv Mate) 앱 서비스를 KB페이로 통합해 원 플랫폼(One Platform) 구축을 완료했다. KB페이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추가해 개인별 최적화된 금융서비스 경험을 하나의 앱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주요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고객 편의성을 중심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재구성한 KB페이 '자산' 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주요 기능 통합과 함께 ▲메뉴 슬림화 및 서비스 프로세스 개선 ▲맛집정보 푸딘코, 오늘 누가 내(사다리 타기), 오늘의 운세 등 비금융·생활서비스 콘텐츠 확대 ▲큽(KB)니버스, 출석체크, 오늘의 퀴즈 등 상시 혜택 서비스도 업그레이드했다.

지난달 22일에는 신한·하나카드와 함께 카드사간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를 시작했다.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는 고객이 1개의 카드사 결제앱(플랫폼)으로 카드사(발급사) 구분 없이 모든 카드를 간편하게 등록·사용·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고객은 신한카드 플랫폼에 KB국민카드를 등록해 가맹점에서 결제하고 사용내역도 조회할 수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넘버원(No.1) 금융플랫폼기업으로 대전환을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본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신사업 성장 가속화 ▲플랫폼 혁신을 통한 고객경험 제고 ▲지속가능경영 선도 ▲개방적·창의적 조직 구현에 초점을 맞춰 기존 12그룹 3본부 47부 26영업점에서 13그룹 4본부 47부 25영업점으로 개편했다.

KB국민카드의 활발한 활동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2023년 역시 대내외적으로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도 플랫폼 기업으로의 과감한 전환과 함께 데이터 역량 강화, 미래 신수익원 발굴 등에 투자하며 본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는 신년사에서 "몸집 경쟁이 아닌 수익성과 건전성 관점의 성장전략을 견지하면서 비즈니스 원천인 고객기반을 강화하고 영업과 마케팅을 더욱 정교화해야 한다"며 "새로운 영토를 개척하고 필요한 영역에 대해서는 인수합병(M&A) 또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과감히 비즈니스 영토를 확장해 나가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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