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카드 한 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카드에 대해 얼마큼 알고 계시나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형태는 나날이 발전하고, 혜택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신혜주 기자가 카드에 대한 모든 것을 풀어드리는 시간을 준비했는데요. 매주 ‘신혜주의 카풀’ 코너를 통해 그동안 궁금하지만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 카드 속 이야기와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편집자 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는 뷰카(VUCA)의 상황에서 돌파할 수 있는 사람이다.
뷰카는 변동성(Volatility)과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함(Ambiguity)의 앞 글자를 딴 단어로, 현재의 예측 불가능하고 미래 생존을 담보하기 어려운 환경을 말한다.
이는 1985년 경제학자이자 대학교수인 워렌 베니스(Warren Bennis)와 버트 나누스(Burt Nanus)의 책 '리더스(Leaders)'에서 처음 쓰였다. 이후 1987년 미 육군 대학원(US Army War College)의 리더십 커리큘럼에서 새로워진 리더십 환경을 설명하는 용어로 등장하며 알려졌다.
급변하는 시대의 인재는 창의적인 생각을 하고 유연하게 행동하며 적극적이고 동료와 협력할 줄 알아야 한다. 혁신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해관계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동기는 끊임없이 변하기에, 한 곳에만 머물며 성장하지 않는 사람은 더 이상 평가받지 못하는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신한카드의 신(新) 인사제도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7월 신한카드는 사원급 직원이라도 전문성과 리더십이 검증되면 팀장으로 발탁하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했다.
애자일 조직(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소규모 팀을 구성해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의 팀장을 사내 공모해 직급, 연령과 관계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오픈마켓 방식의 인사 운영을 전 부서로 확대해 본인이 원하는 업무를 자기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뷰카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성과 주도성을 겸비한 인재를 찾아내고자 했다. 사원급 직원에게 팀장의 책임성을 주고 다양한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해결하게끔 만들면서 말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은 채용 때 직무 관련 경험(19.2%)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했다. 신규 채용이라도 10명 중 4명(35.8%)을 경력직으로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크루트가 기업 인사 담당자에게 설문조사한 내용 역시 학점을 제외하고 신입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격으로 36.7%가 인턴 경험을 들었다.
결국 뷰카 시대 우수 인재는 학위나 성적보다 실무 능력과 경험을 통해 갑자기 들이닥친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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