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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한화, 미국 배터리 동맹...ESS·UAM 전방위 협력

기사입력 : 2023-01-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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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SS 전용 배터리 생산라인 공동투자
배터리 제조설비 협력 및 UAM용 배터리 공동개발 추진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설비, 도심항공교통(UAM) 등 분야에서 배터리 협력을 추진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6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한화 모멘텀부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3개사와 배터리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문승학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 LG에너지솔루션 신영준 CTO, 한화큐셀 이재규 GES사업부장, LG에너지솔루션 장승세 ESS사업부장, 한화모멘텀 류양식 이차전지사업부장, LG에너지솔루션 신기창 전극기술센터장. 제공=LG엔솔.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문승학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 LG에너지솔루션 신영준 CTO, 한화큐셀 이재규 GES사업부장, LG에너지솔루션 장승세 ESS사업부장, 한화모멘텀 류양식 이차전지사업부장, LG에너지솔루션 신기창 전극기술센터장. 제공=LG엔솔.


양측은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미국 ESS 시장 선점에 나선다. 미국 ESS 전용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공동 투자를 추진한다. 배터리 뿐 아니라 ESS에 포함되는 공조시스템, 전장부품 등 통합 시스템 솔루션의 기술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미국 전력 시장용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로 전력망의 안정화와 전력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ESS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제품 수급이 중요하다.

LG에너지솔루션도 미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처를 추가 확보하며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써 자동차전지, 소형전지부터 ESS 사업까지 이어지는 안정적인 3각 사업 포트폴리오 구조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전력망 ESS 시장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통과로 연간기준 2021년 9GWh에서 2031년 95GWh로 9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모멘텀은 배터리 제조설비 관련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GM(얼티엄1·2·3공장), 스텔란티스, 혼다 등 주요 완성차 업체와 함께 합작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며, 한국 오창, 폴란드, 미시간 등 기존 단독 공장들의 생산능력 확장을 위한 투자가 예정되어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과는 UAM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특수 목적용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해당 기업은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각 사의 배터리 관련 사업의 경쟁력을 한단계 더 도약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태양광 및 ESS 사업 관련 고객가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고객에게 친환경 에너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성장하고 있는 미국 ESS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에 대규모 생산설비를 구축 중인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을 결정했다”며 “국내외에서 배터리 제조설비와 특수 목적용 배터리 개발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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