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지난 2일 개통한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지방보조금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신속한 지자체 지원을 위해 개발원 6층에 개통상황실을 구축·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은 지난해 8월 개통한 1단계(예산편성 기능) 이후 5개월 만에 2단계인 집행기능 개발을 완료, 지난 2일부터 모든 지자체에서 이 시스템을 통해 2023년 예산을 집행하게 된다.
집행기능은 예산의 품의·결의·지출, 계약, 자금, 자산, 부채, 세입세출외 현금 등 지방재정 운영의 핵심 기능으로 구성됐다. 전국 약 39만 명의 공무원이 사용하며 1일 평균 1조7천억 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지방보조금시스템(보탬e)은 지방보조금의 투명한 관리를 위해 그동안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것을 전자·자동화해 중복·부정 수급을 예방하고, 효율적으로 자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이번에 신규 개발한 시스템이다.
상황실은 개발원(디지털재정본부, 클라우드보호본부), 구축사업단(LG CNS 컨소시엄), 운영사업단(메타넷 디지털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운영한다.
이들은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시스템 장애에 신속 대응하고, 핫라인을 통해 새로운 기능에 익숙하지 않은 공무원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상황실에는 대형 스크린을 통한 상시 SR(서비스 요청, Service Request)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개발원 통합콜센터와 차세대시스템 구축사업단의 전문인력을 통해 문제 발생 시 즉시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병행 운영하고 있다.
한편, 행안부와 개발원은 이번 차세대 재정관리시스템 2단계 개통에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하고, 1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는 개별 핵심 기능과 지출 전체 프로세스 테스트를 수행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이재영 원장은 “243개 지자체별로 분산된 기반시설을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 환경으로 전환해 데이터 공유과 융합이 가능해지는 등 데이터 기반 지방재정 관리, 의사결정 지원 기틀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개발원은 차세대 시스템의 안정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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