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대부업계 1위 업체이자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가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프로파이낸셜대부는 전날(26일) 신용대출을 포함한 모든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 대출중개사들에 신규 대출을 중단하도록 안내했으며, 모바일 채널과 플랫폼을 통한 신규 대출 접수도 중단했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 관계자는 "저신용자 대상 신용공급을 위해 지속 노력해왔으나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금리 상승과 더불어 최근 경기 상황이 악화되면서 리스크·수익성 관리를 위해 부득이하게 신규 대출 취급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조달금리가 계속 올랐지만 법정 최고금리는 연 20%로 제한돼 있어, 이미 상단에 가까운 금리로 영업을 해오던 대부업계는 신규대출 취급을 축소해왔다. 최근에는 조달금리가 8%대까지 급등했으며, 지난 3분기 대부업계의 가계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19.89%를 기록했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봐가며 신규 대출을 추후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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