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DB손해보험이 자회사 DB캐피탈에 대한 한도약정대출 신용공여액을 늘려주기로 했다. 유동성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오는 28일 DB캐피탈에 내준 한도약정대출 신용공여액을 기존 360억원에서 560억원으로 200억원 확대한다. 한도약정대출은 마이너스통장과 유사한 개념으로 한도 범위 내에서 언제든지 대출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DB캐피탈은 유동성 부담을 덜게 됐다. 신용평가업계는 DB캐피탈에 대해 고금리에 따른 조달환경 저하가 자금조달‧유동성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하면서도 DB손보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이 유동성 보완요인이라고 진단해왔다.
지난 9월 말 DB캐피탈의 단기차입 의존도는 14.1%, 1년이내 만기도래 자산/부채 비율은 161.8%로 업계 평균에 비해 각각 24.6%p, 58.4%p 여유가 있었다. 단기차입 의존도는 지급기한 1년 이내 차입금에 치중한 비중을 보여준다.
DB손보는 26일 DB캐피탈 주식 40만주도 32억원에 매입했다. 소수주주인 예스코컨설팅이 보유 지분 이양을 요청해서다. DB손보는 자회사의 재무건전성과 경영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지난 28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 규제 유연화 조치를 발표했다. 해당 조치에는 금융지주 계열사간 유동성 지원을 위해 자회사간 신용공여 한도를 10%p 일시 확대 내용이 포함됐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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