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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개발·정비' 병행 도시재생 추진…업계 "오세훈표 사업, 성공사례 나와야"

기사입력 : 2022-12-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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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사진=주현태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사진=주현태 기자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시가 ‘2030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을 확정하고 중랑구 망우본동 등 5곳을 새로 지정해 정비사업 등 개발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제5차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2030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안'을 전날 원안 가결했다. 이번 2세대 도시재생은 정비뿐만 아닌 개발도 포함해 다양한 수단으로 도시를 활성화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상 수립하는 도시재생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지난해 6월 발표한 2세대 도시재생 방향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계획이다. 그동안 주민 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계획안을 마련했다는 게 시 측의 설명이다.

핵심 정책 방향은 '쇠퇴지역 균형발전'이다. 이를 위해 능동적 정비지원을 위한 사업 추진, 개발과 보존의 균형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방식 활용, 활성화지역 선정 방식·절차 개선 등을 통한 공공지원 시스템 개편 등의 방안을 활용한다.

이에 따라 시는 일반근린형 5곳이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신규 지정돼 기존 47개소에 52개소로 확대했다. 신규 지정된 곳은 ▲망우본동 ▲신월1동 ▲독산2동 ▲화곡중앙시장 ▲용답상가시장 일대다. 기존에 지정된 장안평 일대는 경제기반형에서 중심시가지형으로 유형이 변경됐다.

서울시는 내년 초 시보를 통해 '2030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공고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전략계획 변경으로 개발과 정비를 포함한 다양한 수단으로 쇠퇴지역을 활성화하고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2세대 도시재생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발전된 도시재생도 좋지만 오세훈닫기오세훈기사 모아보기 서울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정비·재개발 사업 가운데, 성공 사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강북구 한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신통기획·모아타운에서도 성공예시를 찾아볼 수가 없고, 이 상황이라면 차후에 난개발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한다”며 “소규모 단위로 조목조목 잘라서 개발한다는 것은 중견 민간업체가 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현재 정책상 할수 있는 부분은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서 시민 신뢰를 올리는 데 주력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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