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신차 구매 플랫폼 겟차에 따르면 수입차 브랜드들이 공격적인 연말 신차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BMW도 인기 모델에 대한 할인을 진행한다. 스테디셀링 모델인 5시리즈는 750만~1780만원 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7시리즈는 최근 신형 출시로 구형 모델에 대해 2300만~3650만원 가량의 파격적인 할인을 제시한다. 이 외에도 X5의 경우 1100만~2190만원, X6 1250만~2210만원, 6시리즈GT 최대 1100만원 할인에 들어갔다.
BMW는 올해 1~11월 수입차 판매량이 메르세데스-벤츠에 불과 188대 앞선 1위를 지키고 있다. BMW가 벤츠를 꺾게 된다면 7년 만에 수입차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되는 것이다. 연말을 맞아 공격적인 할인 정책을 배경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일부 차종에 대해 동급 국산차와 비슷한 가격대로 판매한다. 최근 출시된 준중형세단 제타는 할인율 11.5%로 현대차 아반떼와 비슷한 2000만원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준중형SUV티구안도 10% 할인율을 적용해 3000만원 후반대에 살 수 있다.
반면 국산차 업계는 신차 할인에 여전히 인색하다. 반도체 공급난 등 생산차질로 거의 1년 넘게 이어진 현상이다. 최근엔 금리인상에 따라 그나마 있던 할부 구매 상품도 혜택이 대폭 줄었다.
기아는 현대 M계열 카드로 차값 30%를 선결제하면 36개월 기준 5.9%의 금리를 제시하는 할부 프로그램을 전차종(하이브리드 제외)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쉐보레는 수입차 모델에 대한 할인 혜택이 크다. 대형SUV 트래버스 현금할인 최대 400만, 대형SUV 타호 300만원 가량의 자동차 등록비 지원, 콜로라도 100만~200만원 수준이다. 국내 생산 차종인 소형SUV 트레일블레이저에 대해서도 최대 80만원 현금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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