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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묵·여승주·신창재 생보 빅3, 영업채널 정비·유동성 고삐 [2023 금융업권 대응전략 - 생명보험]

기사입력 : 2022-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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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한화, GA인수·증자·전속 설계사 강화
단기차입금 확대 RP매도 저축보험 판매 저울질

전영묵·여승주·신창재 생보 빅3, 영업채널 정비·유동성 고삐 [2023 금융업권 대응전략 - 생명보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생보 빅3인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이 내년 보험업황 성장 정체에 대응하기 위해 영업채널 정비, 플랫폼 고도화 등에 나선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연구원과 보험연구원은 내년 생보업계 전망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금융연구원에서도 내년 생명보험업계 성장성, 수익성이 저하될 것으로 진단했다.

금융연구원은 “대내외 경제·금융환경의 변동성 및 불안정성 확대, 인플레이션 장기화 및 소비여력 위축 등의 제약요인이 신규가입 감소 및 기존계약 해지 등으로 이어지며 전반적으로 성장성이 둔화될 전망”이라며 “대내외 금융시장환경 불안정성 확대에 따른 저축보험?변액보험의 실적부진과 보증준비금 부담 확대, 채권 처분익 감소 등으로 수익성이 정체·저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생보사들은 빅테크 플랫폼 보험 진출과 금리 상승 대응, 시장 정체에 따른 신사업 발굴, 채널 재정비로 내년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금리 상승·머니무브…유동성 위기 대응 부심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보험사에는 유동성 관리도 과제로 떠올랐다.

보험연구원은 “고금리로 자산가격조정과 취약가계와 한계기업 부실위험이 증대하고 고환율로 외환시장 원화 가치가 급락하며 2023년 상반기 최대 현안은 금리급등과 경기침체에 따른 보험시장 리스크 관리”라며 보험업계 대응 과제를 지적했다.

생보업계에서는 이미 작년 판매한 일시납 고금리 저축보험 판매 만기로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올해 연말에는 퇴직연금 만기가 남아있다.

생보업계에서는 유동성 관리를 위해 저축보험 판매, 단기 차입금 확대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도 RP매도 보유채권 매도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당좌차월 또는 RP매도 활용, 보유채권 매도 등을 검토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유동성 관리를 위해 지급금 추이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감독당국 조치사항인 당좌차월이나 RP매도 등을 활용하거나 보유채권 매도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저축보험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일시납 저축 상품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5년 일시납으로 시장 상황 고려시 신규 유입 자금을 이차 역마진 없이 투자 가능함에 따라 단기 자금 확보는 물론, 자산 증대를 통한 신규사업 확대도 염두에 둔 전략”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슈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리스크 관리를 위해 급격한 유출에 대비해 채권 매도, RP 차입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일별 유동성 현황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단기차입 한도를 기존 2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늘렸다. 신한라이프도 차입 한도를 1300억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늘렸다.

생보업계 GA강화 등 채널 재정비·연금 상품 개발 저울질
내년에는 GA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이 대형GA 피플라이프 인수한데 이어 삼성생명도 삼성생명금융서비스에 M&A, 증자 등 전폭적 투자를 단행했다. 설계사 채널에 강점을 가진 푸르덴셜생명도 내년 KB라이프생명 출범과 함께 ‘KB라이프파트너스’로 제판분리를 완료했다.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통해 대형GA인 피플라이프 인수 막바지 작업을 진행, GA시장 주도권을 잡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한화생명은 GA 3개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설계사 2만5000여명의 강력한 판매채널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도 자회사GA 삼성생명금융서비스에 올해부터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11월 1일 삼성생명금융서비스에 400억원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 7월 중소형 GA 다올프리에셋을 영입했으며 라이나금융서비스 8개 지사도 인수를 완료했다.

교보생명은 교보생명은 제판분리보다 FP채널 경쟁력 강화에 무게를 뒀다.

교보생명은 “전속 재무설계사(FP)의 로열티 강화가 영업경쟁력뿐만 아니라 금융소비자 보호 측면에서도 확실한 강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업계 최초로 FP브랜드를 런칭하고 브랜드 캠페인을 펼치고 있음. FP가 고객의 진정한 ‘든든한 내편 하나’로 거듭날 수 있도록 FP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는 리얼 도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금 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보험산업 규제 완화 방안에서 연금 활성화를 위한 저해지 연금 상품 개발을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실질적인 노후대비를 위한 소득확보가 가능하도록 차별화된 연금보험을 선보일 계획이며, 저해지연금보험 출시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는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하여, 중장기 종합자산관리 영역 확장 목적으로 당사도 연금상품 라인업 보강 및 신탁업 비즈니스 신규 진출 등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연금상품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외화보험, 세제적격연금, 저해지 연금 등 제도변화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연금보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
내년부터 보험업법 개정으로 비대면 계약 가입 규제가 완화됐다. 금융상품 비교추천서비스가 시행되면 본격적으로 빅테크 플랫폼이 보험업에 진출하며 디지털화 중요성이 커졌다.

금융연구원은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대규모 고객 기반을 가진 빅테크 기업의 보험시장 진출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라며 “보험회사들은 디지털 혁신을 활용한 위험관리 본연의 전문 영역을 강화하여 자체 경쟁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생보사들은 내년에도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작년 10월 고객과 컨설턴트의 상담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화상상담 서비스’를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헬스케어 서비스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헬스케어 서비스 ‘더헬스’ 앱을 선보였으며 고객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 9월 고객들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모바일 앱과 웹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채널 통합 작업을 마치고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슈퍼 앱을 출시했다. 사일로(silo) 형태로 운영되던 각각의 디지털 채널을 모바일 중심으로 합쳐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올해 10월?GA업계 최초로,?판매제휴를 맺은 모든 보험사의 영업지원시스템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구현할 수 있는?통합 영업지원 디지털 플랫폼 ‘오렌지트리’를 출시했다.

한화생명은 ‘변액보험 펀드 디지털 관리 서비스’로 ?AI?알고리즘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고객의 투자성향 및 글로벌 경제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적합한 펀드 포트폴리오를 추천해주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빅테크 보험비교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하여 기존 온라인보험 보장성 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검토하고 있으며, 마이데이터, 챗봇, AI해피콜 등 디지털 서비스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라며 “2023년 진행 예정 마이데이터 사업을 시작으로, 디지털 혁신서비스(공공의료 데이터 등 외부 데이터에 대한 활용을 높이기 위한 외부 업체와 연구 프로젝트 진행 등)와 신사업에 대해서 계속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KB생명은 “고객이 설계사와의 대면 없이, 비대면 상에서 보험 상품에 대한 정보 획득, 부가적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한 상담 서비스, 최종적으로 상품 청약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 상에서 완료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 고도화 예정”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는 디지털플랫폼 ‘스퀘어(SQUARE)’에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헬스케어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는 “신한금융그룹 디지털 역량을 결집한 유니버셜 앱 구축에 참여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폭넓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설립된 헬스케어 자회사 ‘신한큐브온’은 HowFIT 온/오프라인 서비스 확대와 신규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추진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의 경쟁력을 견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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