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삼성생명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생명 관계자는 "리츠 사업 대거 확대로 부동산 매각으로 4500억원 정도 이익이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 관련 매각익도 1500억원 정도로 매각익 6000억 정도 개선될 예정"이라며 "4분기는 할인율 효과 변액보증손익 1000억원 정도 예상로 2022년 손익은 2019년, 2020년 수준 이익 이상은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변액보증손익 적자로 순익에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
11일 삼성생명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생명 1~3분기 변액보증손익은 -6620억원이다. 주식시장이 악화하면서 분기별로는 1분기에는 -1770억원, 2분기에는 -3230억원, 3분기에는 -1620억원으로 계속 적자를 기록했다.
변액보증손익 악화를 순익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 상반기에는 변액보증손익 적자가 늘어나면서 연결기준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63.5% 감소한 4250억원을 기록했다. 당시 상반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에 대응해 하반기 이차익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생명은 4분기에는 변액보증손익이 흑자로 전환, 리츠를 통한 매각익 인식으로 상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 7월 설립한 삼성FN리츠로 9월 보유 부동산 2건 매도를 이사회에서 결의했으며 11월에 자산 이전과 매각익 인식이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매각 차익 실현과 지분투자를 통한 안정적 배당수익 확보가 가능해진다는 전망이다.
일각의 부동산PF 리스크에 대해서도 삼성생명은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현재 부동산PF는 4조7000억우너 투자하고 있는데 저희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PF 대출은 주로 서울 등 수도권 지역 비중이 높다"라며 "이미 보장이 되어 있거나 한국 공기업, 대형 건설사 보증 받은 자산이 대부분이고 연체 금액이 전혀 없는 상태라 큰 손실 발생 가능성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차익은 제외한 사차익, 비차익은 모두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보험이익은 58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사차익은 57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6% 증가했다.
3분기(7~9월) 당기순익은 10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3% 감소했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가치는 4233억원으로 전년 동기(3,522억원) 대비 20.2% 증가했다.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전년 동기 6651억원 대비 5.4% 증가한 7009억원을 기록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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