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는 15일 오전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KB증권·KB손해보험 등 8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대추위는 “현재의 경영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내실을 다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추천된 대표들의 임기는 1년이다.
풍부한 업무 경험과 계열사 사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그룹 내 디지털 수요에 대한 전략적 대응과 미래 성장을 위한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김 후보는 비즈니스 관점의 균형 감각과 IT 전문성을 바탕으로 디지털·IT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임기는 2년이다.
대추위는 재추천 사유로 KB증권에서 자산관리(WM)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박정림닫기박정림기사 모아보기 대표의 경우 금리 인상·증시 불황 등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WM 자산의 성장세를 유지함과 동시에 사업별 균형 성장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업계 2위 증권사로 이끌 리더십을 갖춘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김기환닫기김기환기사 모아보기 KB손해보험 대표는 취임 이후 당기순이익 확대와 자본건전성 확보 등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했고, 보험업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위기관리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에서 가치경영 기반의 최적 대응이 가능한 안정적인 조직관리 리더십을 갖춘 점을 인정받았다.
이현승닫기이현승기사 모아보기 KB자산운용 대표는 자본시장에 대한 입증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유가증권·대체투자 부문에서 균형 성장을 견인해 나갈 수 있는 전문성 등에서, 황수남 KB캐피탈 대표는 캐피탈 업권에서의 오랜 경험과 폭넓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자동차금융 분야의 경쟁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나갈 수 있는 업무능력 등이 높이 평가됐다.
서남종 KB부동산신탁 대표는 부동산 침체가 예상되는 비우호적 환경 속에서도 건전성 제고 등 내실 강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견인해 나갈 수 있는 경영능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의 대표의 경우 시장 내 영향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조순옥 KB신용정보 대표는 취임 이후 채권 회수 역량 극대화를 통한 본업경쟁력 제고 및 내실 있는 사업영역 다각화 등을 추진했고, 경영효율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기반을 구축해갈 수 있는 실행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대추위 관계자는 “추천된 후보자들의 재임기간 중 경영성과, 중장기 경영전략 분야에서의 추진력,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변화 혁신리더십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바탕으로 대표이사 후보로서의 적정성을 면밀하게 살펴봤다”고 말했다.
이어 “추천된 후보자들의 경우 역량과 성과 측면에서 이미 검증된 리더들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격동적인 도전(Turbulent Challenge) 상황에서 직면해있는 위기를 극복하고, KB금융이 리딩금융그룹으로 확고한 위상을 구축하는 데 있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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