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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인상폭 축소에도 '매파' 파월에 털썩…3대지수 하락 마감

기사입력 : 2022-12-15 08:18

(최종수정 2022-12-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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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물가안정 확신 전 금리인하 없다' 메시지
다우 -0.42% 나스닥 -0.76% S&P500 -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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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뉴욕증시는 미국 연준(Fed)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부합한 금리인상 속도조절이 이뤄졌지만 하락 마감했다.

내년 긴축 사이클의 최종금리 수준 전망치가 올라간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메시지를 내면서 산타랠리 기대를 수그러들게 했다.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142.29포인트(0.42%) 하락한 3만3966.3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33포인트(0.61%) 하락한 3995.32, 나스닥지수는 85.93포인트(0.76%) 하락한 1만1170.89에 마감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4.25~4.5%로 0.5%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금리 인상 속도는 앞서 4연속 자이언트 스텝(0.75% 금리인상) 대비 감속된 것이다.

하지만 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dot plot)는 내년말 기준금리 전망 중위값을 5.1%로 기존 예상치(4.6%)보다 높게 제시하며 금리인상 지속을 예고했다.

특히 파월 의장은 "여전히 갈 길이 좀 남았다"는 메시지로 이른바 피봇(pivot, 정책 전환) 기대를 무너뜨리며 투자 심리에 하방 압력이 됐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하락한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며 "물가가 목표치인 2%로 내려갈 것이라고 확신할 때까지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시사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경영 리스크가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테슬라는 전날 시가총액이 한 때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5000억 달러를 밑돌았다.

이날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2.58% 하락한 156.80달러에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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