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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투싼 하이브리드, 독일 매체 평가서 일본車 꺾었다

기사입력 : 2022-12-1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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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 스포티지와 현대차 투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가 선정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 글로벌 시장을 주름잡던 일본 하이브리드를 제쳤다는 의미가 있다.

독일 3대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인 아우토 자이퉁은 최근호에 게재한 콤팩트 하이브리드 SUV 5개 차종 비교평가에서 스포티지와 투싼을 각각 1위와 2위로 선정했다. 도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 닛산 캐시카이 하이브리드, 마쓰다 CX-5 등 동급 일본차를 큰 점수차로 앞었다.

기아 스포티지.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스포티지.


이번 평가는 해당 5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주행 컴포트(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 및 경제성 등 5가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스포티지는 총점 298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투싼(2982점), 라브4(2976점), 캐시카이(2957점), CX-5(2894점) 순이었다.

스포티지는 바디, 주행 컴포트, 주행성능 등 3개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항목별 세부 요소를 보면 바디의 ▲조작성/기능성 ▲적재하중/견인하중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주행 컴포트는 ▲시트 컴포트 ▲공조 시스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능 부분에서는 ▲제동 컨트롤 ▲열간 제동거리 ▲주행 안전성에서 점수차를 벌렸다.

아우토 자이퉁은 “스포티지는 다양한 안전 장비, 가장 높은 최대 적재하중, 넉넉한 실내공간 덕분에 다른 경쟁차보다 앞서 있다”며 “특히 시트가 몸을 잘 지지해서 장거리 여행에 적합하다”고 호평했다.

현대 투싼.이미지 확대보기
현대 투싼.


투싼은 바디 항목의 ▲전석 공간 ▲트렁크 볼륨과 주행성능 항목의 ▲제동컨트롤과 ▲트랙션(견인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투싼에 대해 아우토 자이퉁은 “자신감 있는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트렁크 원격 잠금 해제기능과 4:2:4로 접을 수 있는 뒷좌석 등받이가 만족스럽다”고 했다.

한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지난 9월 독일 자동차 전문지 AB가 실시한 비교평가에서도 라브4 하이브리드를 꺾은 바 있다.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도 작년 독일 3개 매체의 비교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친환경차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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