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에 따르면 대만은 지난 10월 13일부터 방문객 격리면제 시행에 이어, 주간 20만 명 이내로 제한한 방문 인원도 12월 10일부터 전면 해제한다. 이에 공사는 대만 방한 관광시장 회복을 위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사는 한국·대만 직항노선 복항과 지방관광 조기 정상화를 위한 지자체, 지역관광공사, 항공사, 여행사 공동 협업 사업도 다수 추진하고 있다.
공사와 제주도청, 제주관광공사, 타이거에어는 제주 직항노선 복항을 기념, 대만 여행업자, 언론인, 인플루언서, 유관업계 인사 등 52명을 초청한 대규모 팸투어를 6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방 취항·복항 항공편에 대한 특별 지원과 함께 대만 해외여행 조기수요 선점을 위해 방한상품 취급 여행사, 항공사들과 함께 연말연시 대규모 프로모션도 추진할 예정이다.
소비자 대상 방한관광 선호도 제고를 위한 홍보도 확대하고 있다. 대만 방한객 전 연령층이 가장 선호하는 미식(美食) 콘텐츠로 소비자들의 방한관광 수요를 자극하고자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대만 유명 쉐프 제임스 쳉을 초청, 팔대TV(八大TV)의 미식 프로그램인 ‘제임스 요리하러 가다!(詹姆士出走料理)’에서 안동찜닭, 수원갈비, 딸기 디저트, 김치, 막걸리, 사찰음식 등을 직접 만들고 맛보는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 중이다.
서영충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대만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방한객 126만명을 기록, 중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방한한 시장으로 현지 여행업계 및 지자체, 지역관광공사 등과의 협업을 통한 집중 마케팅을 전개해 인바운드 관광산업의 조기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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