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이사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기해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금개혁에 있어 노후 소득보장, 재정 지속가능성 확보, 세대간 형평성 확보 등 세 가지가 조화롭게 이뤄져야 한다"며 "지금의 보험료율(9%)로는 연금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들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중인 국민연금 기금에 대해 김 이사장은 "평가 손실이기 때문에 금리가 하락하거나 주가가 상승하면 수익률은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이라며 "유연한 자산운용을 통해 장기적 수익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이고 리스크 관리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책임투자 관련해서 그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중 지배구조에 대한 논의나 관심은 과거보다 덜한 느낌인데 건강한 지배구조 구축을 진지하게 고민할 때"라며 "책임투자 활동 관련 발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의 국민연금 환헤지 관련 상향 요청과 관련 김 이사장은 "보건복지부와 논의하고 있으며 기금운용 원칙이나 목적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검토해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이날 자료를 통해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월 18일 기획재정부의 요청을 받아 국민연금과 함께 환헤지 관련 상향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헤지 비율 상향 여부 및 헤지 규모, 시행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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