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14일 서울 모처에서 안철경 현 보험연구원장, 김재현 상명대학교 교수, 김선정 동국대학교 교수를 대상으로 차기 보험연구원장 면접을 진행한다.
이후 보험연구원장 인선 절차가 무기한 연기돼 안철경 현 원장이 계속 연구원을 이끌어왔다.
차기 보험연구원장 인선이 중단되면서 재공모가 이뤄지는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여기에 보험연구원장에 지원하겠다는 새로운 인물이 나오면서 재공모설에 힘이 실리는 듯했다.
인선이 재개된건 보험개발원장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험개발원장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보험연구원장 인선도 다시 재개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재공모를 하려면 여기서 더 지연이 되는데다가 절차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기존 후보에서 뽑기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현 교수는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조지아주립대, 템플대에서 리스크관리·보험 전공으로 각각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현 보험연구원), 삼성화재 경영기획팀을 거쳐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부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선정 교수는 동국대학교 법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 석좌교수를 지내고 있다. 한국상사판례학회장, 한국무역보험학회장, 한국보험법학회장, 한국상사법학회장 등을 지낸 바 있다.
안철경 현 원장은 최초 내부 출신으로 원장 재직 동안 다양한 연구 활동을 펼쳐 업계에서 호평을 받았다.
김재현 교수는 보험개발원, 삼성화재 근무 경력이 있어 실무 경험과 학계 경험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선정 교수는 한국무역보험학회장, 한국보험학회장, 한국상사법학회장 등을 겸임하며 활발히 학술 활동을 펼친 점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
업계에서는 안철경 현 원장 평가가 좋아 최초 연임 사례가 나올 수도 있지만 그동안의 관행으로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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