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연구원은 16일 열릴 예정이었던 보험연구원장 서류 심사를 21일로 연기했다. 면접 일정도 기존 21일에서 31일로 미뤄졌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정부에서 면접날이 코로나 확진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날이라 조정하게 됐다"라며 "면접을 위해서 후보, 면접관 등 여러명이 모여야해 부담스러워 단순히 일정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차기 보험연구원장에는 현재 연구원장인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김선정 동국대학교 교수, 김재현 상명대학교 글로벌금융경영학부 교수, 허연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4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정 교수는 동국대학교 법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 석좌교수를 지내고 있다. 한국상사판례학회장, 한국무역보험학회장, 한국보험법학회장, 한국상사법학회장 등을 지낸 바 있다.
김재현 교수는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조지아주립대, 템플대에서 리스크관리·보험 전공으로 각각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현 보험연구원), 삼성화재 경영기획팀을 거쳐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부퐁장을 역임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면접 일정 연기를 두고 대통령 인수위원회 출범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적으로 정권이 교체되면 기관장 인사 태풍이 부는 경우가 많다. 현재 고승범닫기고승범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거취도 불투명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위원회가 출범하면서 보험연구원장으로 낙하산이 내려올 가능성이 있어 연기했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이미 서류 접수를 마쳐 지원자를 바꾸기는 어렵고 적임자가 없어 재공모 하는 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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