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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요청에 보험연구원장 선임일정 연기

기사입력 : 2022-03-1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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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방지 차원 조정
업계 인수위 영향 가능성 지적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융위원회가 일정 연기를 요청하면서 보험연구원장 선임 일정이 연기됐다.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꾸려진 상황에서 돌연 일정 변경이 이뤄지면서 인수위원회 영향이 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연구원은 16일 열릴 예정이었던 보험연구원장 서류 심사를 21일로 연기했다. 면접 일정도 기존 21일에서 31일로 미뤄졌다.

보험연구원은 일정 연기와 관련해 21일이 코로나19 증가세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자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정부에서 면접날이 코로나 확진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날이라 조정하게 됐다"라며 "면접을 위해서 후보, 면접관 등 여러명이 모여야해 부담스러워 단순히 일정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사진 = 보험연구원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 보험연구원 홈페이지
이번 차기 보험연구원장에는 현재 연구원장인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김선정 동국대학교 교수, 김재현 상명대학교 글로벌금융경영학부 교수, 허연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4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경 현 보험연구원장은 1963년생으로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 산업연구팀장,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 동향분석팀장, 보험연구원 금융정책실장,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자분위원회 자문위원,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을 거쳐 2019년 4월부터 보험연구원장을 지내고 있다. 안철경 원장은 최초 내부 출신 원장으로 원장 재직 기간 동안 CEO 설문조사 등 다양한 연구 기획으로 업계 호평을 받았다.

김선정 교수는 동국대학교 법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 석좌교수를 지내고 있다. 한국상사판례학회장, 한국무역보험학회장, 한국보험법학회장, 한국상사법학회장 등을 지낸 바 있다.

김재현 교수는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조지아주립대, 템플대에서 리스크관리·보험 전공으로 각각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현 보험연구원), 삼성화재 경영기획팀을 거쳐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부퐁장을 역임한 바 있다.

허연 교수는 중앙대를 졸업했으며 미국 템플대 보험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템플대학교 보험학과 조교수, 삼성화재 보험연구소 수석연구원, 중앙대학교 사회교육처 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면접 일정 연기를 두고 대통령 인수위원회 출범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적으로 정권이 교체되면 기관장 인사 태풍이 부는 경우가 많다. 현재 고승범닫기고승범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거취도 불투명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위원회가 출범하면서 보험연구원장으로 낙하산이 내려올 가능성이 있어 연기했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이미 서류 접수를 마쳐 지원자를 바꾸기는 어렵고 적임자가 없어 재공모 하는 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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